포레오 루나미니 2 진동클렌저 사용후기
가지고 있는 뷰티 디바이스 제로.
가끔씩 각질이 올라오고 화장품이 잘 안 먹는다는 느낌이 들면
바비브라운 '래디언스 부스트'로 일주일에 한 번씩 각질을 제거하곤 했다.
하지만 각질 제거를 하고 난 날과 그다음 날은 피부가 부드러웠지만
3일째 되는 날에는 다시금 무언가 꺼끌 거리는 느낌적인 느낌이 들었다.
'피부에 무리가 가지 않으면서 각질을 매일 제거해 줄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...'
하고 생각하던 중 아는 언니에게 어떻게 관리하냐고 물었더니
'나 클라리소닉 쓰는데?'
들어는 봤는데... 그래서 바로 검색!
그런데 촘촘한 브러시라는 점이 맘에 들지 않는 거다.
사이사이 노폐물이 쌓일 것 같기때문.
그러다 연관 제품으로 '포레오'라는 제품이 눈에 들어왔다.
'실리콘 재질이구나!'
귀찮은 걸 싫어하고 최소한의 노력이 드는 제품을 찾기에
실리콘이기 때문에 곰팡이 생길 걱정이 없고
관리가 쉽다는 그 한 줄에! 맘이 동했다.
'OK, 그럼 주변에 누가 이걸 쓰는지 물어보자.'
그렇게 주변 친구들에게 물어보니
2명이 포레오를 쓰고 있었고
둘 다 포레오 2를 사용 중!
친구가 만족하고 있는 상태임을 검증!!!
이제 가격만 비교해보고 사면 끝!
나는 오클랜드 시티에 살기 때문에 오프라인에서 사려면
Smith & Caughey 처럼 뷰티 브랜드들이 모여 있는 곳이나
Mecca Maxima, 세포라 아니면 면세점에서 사는 옵션이 있었다.
제일 저렴한 면세 옵션. 하지만 아무도 여행 계획이 없음.
'우리 언니가 오클랜드로 놀러 오는데 너 면세품 뭐 사고 싶은 거 없어?'
언니는 지금 포레오 루나 미니 2 핫핑크가 세일 중인데, 맘에 들면 알려달라길래
'미니 사이즈도 있구나! 여행 다닐 때 좋겠는데?'
그리하야 또 검색을 시작. 역시 내 예상이 맞았어... 나에게 딱이야...
난 뭘 하나 사도 이렇게 리서치를 많이 하는 스타일인데
내가 원하는 모든 것을 갖춘 너란 진동기계여!
"언니 이걸로 부탁해요! 고마워요!"
무슨 클렌징 디바이스 하나 사는 얘기를 이렇게 길게 하느냐...
며칠 쓰고 안 쓸까 봐 고민을 많이 했기 때문.
11월 말부터 현재까지 약 4개월 동안 체험한 나의 진솔한 후기를 말해보자면
결과는 대. 만. 족.
첫날 써보고는 우와... 피부결이 달라...
우선 피부에 자극을 주는 느낌이 안 들고
미니 사이즈라 한 손에 들어오기 때문에
편하게 잡고 얼굴을 마사지를 할 수 있다.
시간이 갈수록 물론
첫날 쓰고나서 느낀 만큼의 감동은 줄었지만
여전히 부드럽게 얼굴이 닦이고
전에는 모공에 무언가 낀 것 같은 찜찜함이 있었다면
지금은 깔끔하게 씻겨나가는 기분이다.
클렌징 폼은 퍼펙트 휩을 사용하고 있고,
디바이스 사용 시간은 사용 방법에서 알려주는 시간에 맞추기보다는
그냥 내 느낌상 깨끗해졌다 싶으면 끝내는 편이다.
사용 후 손으로 쓰윽쓰윽 문질러서
흐르는 물에 닦아 주고 (워터프루프)
놔두면 다음날 뽀송하게 말라져 있는
너... 포레오...
그리고 제일 맘에 드는 점 하나!
처음 한번 충전을 하고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충전을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!
배터리가 진~~~짜 오래간다.
4개월 동안 초기 충전이 다임.
앞으로 여행 갈 때도 꼭 가져갈 필수템.
파우치에 쏙 넣어 가지고 가면 아주 쓸모 있을 듯하다.
2019년 '잘 산 아이템' 목록에 추가요~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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