Bobbi Brown Vitamin Enriched Face Base
바비 브라운 스킨케어 제품을 좋아한다.
몇 년간 써보니 피부에도 잘 맞고, 바비 브라운 특유의 허브향도 맘에 들고.
정말 우연찮게 접해보게 된 이 크림은 뚜껑을 열자마자 기분 좋은 향기가 나를 매료시켰다.
시트러스 한 향의 상쾌함과 크리미함까지 더해져 바르기 전부터 스킨케어를 즐겁게 해 줄 이 아이.
일명 비타민 크림으로 불린다는데 제품 설명을 보면 이렇게 쓰여있다.
"비타민 E 유도체가 함유되어 피부를 촉촉하게 만들어주는 진보된 모이스춰라이저.
메이크업이 잘 될 수 있도록 피부를 준비시켜 줍니다."
병에도 쓰여 있듯이 (ALL-IN-ON PRIMER & MOISTURIZER)
프라이머와 모이스처라이저가 결합된 2 in 1 제품이다.
메이크업을 하기 전 스킨케어 과정에서 프라이머 제품을 커버해 주기 때문에
나중에 다른 프라이머를 쓰지 않아도 되니 얼마나 편하단 말인가!
평소 베네피트 포어페셔널을 사용하는데 이 크림을 사용할 때는 굳이 중복으로 쓰지 않는다.
향 때문에 재구매율을 불러일으킬 정도로 잔잔한 시트러스 향이 기분을 싸악 풀어준다.
정말 바르고 나서 내 손에 남은 크림의 향을 계속 맡게 될 정도.
질감은 굉장히 꾸덕한 편이다.
손가락으로 바르듯이 뜨게 되면 크림이 잘 떠지지 않고, 손톱으로 긁어내거나
손가락을 살짝 꾹 눌러줘서 빼야 크림을 덜어 낼 수 있다. 위생이 신경 쓰인다면 스패츌라를 써도 되는데,
스패츌라를 쓸 때마다 마치 통에서 마가린을 뜨는 기분 ㅎㅎㅎ 심지어 색깔도 비슷해 ㅎㅎㅎ
되직한 제형 치고 얼굴에 잘 펴 발라지고 끈적임이 없다는 게 장점.
프라이머가 들어있어 크림이 발린 자리는 살짝 매트하게 처리가 되는데 뽀송한 매트지 건조한 느낌은 절대 없다.
아무렴, 엄연히 수분크림인데 당연히 촉촉하고, 번들거리지 않아서 난 이 크림을 놓을 수가 없다.
화장 참 잘 먹게 만들어주는 효자 크림.
이 수분 크림은 아침에만 바르는 편이다.
아무래도 프라이머 기능이 있다 보니 화장 전 스킨케어 용으로 쓰기 때문에 밤에는 다른 수분크림을 사용한다.
두병째 쓰고 있는 제품인데 사실 가격이 만만치 않다.
50ml 용량에 소비자 가격 뉴질랜드 달러 $110, 현재 환율로 한화 82,000원 정도 하는 셈이다.
하지만 촉촉함+향+질감+끝마무리= 돈을 내겠음이라는 결과로 산출. 좋은 건 다시 사게 되나 보다.
바비 브라운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실패한 스킨케어 제품도 몇 있지만 이것은 좋아하는 제품 중 하나라 꼭 추천한다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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