아베다 데미지 레미디 (Aveda Damage Remedy) 제품 리뷰
Feat. 스트레스 픽스 바디로션 (Stress-fix Body Lotion)
아베다 데미지 레미디 라인은 퀴노아 단백질이 함유되어
손상된 모발을 빠르게 복구시켜 주는 제품으로 알려져 있다.
내 모발은 머리 끝이 갈라지거나 심하게 훼손되지는 않았지만
워낙 건조하고 푸석해 보여서 (그런데 만져보면 그렇지도 않음)
좀 더 건강해 보이는 머릿결을 갖고 싶어 써보게 되었다.
데일리 헤어 리페어는
오클랜드 공항 면세 가격으로 NZD 44 달러였고
트윈팩을 사면 NZD 77불이라 좀 더 저렴했지만
써보고 재구매를 해 볼 생각으로 하나만 겟하였다.
샴푸는 예전에 세일을 했을 때 미리 사놔서 기억이 잘 나지 않지만
세일을 안 하면 대략 40불 초반대 였던 것 같다.
평소에 펜틴 인텐스 리페어 샴푸를 썼는데
거품이 아주 잘나서 머리숱 많은 나에게 정말 최고였으나
감고 나면 머리카락이 평소보다 더 빠지는 느낌이었다.
헨젤과 그레텔 동화처럼 내가 지나간 길을 알 수 있어...
데미지 레미디 샴푸의 좋은 점은 머리카락이 덜 빠진다는 것.
이것이 주 기능은 아니지만 펜틴이랑 비교했을 땐 확실히 머리카락 빠짐이 덜하다.
아베다에 보라색 병으로 된 탈모방지 라인도 있는데 효과가 아주 좋다고 들었다.
집에만 있는 경우에는 자연 건조를 할 때가 많은데
머리가 말랐을 때 보면 푸석함이 덜하다.
하지만 솔직히 손상된 모발을 빠르게 복구시켜주는지는 모르겠다.
좀 더 정돈된 느낌의 머릿결이 된 것 말고는 크게 메리트는 없는 것 같다.
그리고 참, 거품이 훨씬 덜 나서 좀 더 많이 쓰게 되는 단점이 있다.
데일리 리페어는 머리를 감고 난 후 젖은 머리에 동전만큼 쭉 짜서
모발 끝부분부터 중간까지 손가락으로 머리 빗듯이 제품을 도포한다.
묽은 제형이라 발림성도 좋고 손에 끈적임이 남지 않아 아주 좋다.
이 것만 써도 머릿결이 한결 차분해지고 정돈된 느낌이지만
이후에 헤어 오일을 살짝 덧 발라 주면 머리가 하늘하늘거린다.
그냥 헤어 오일만 쓰는 것보다 대미지 리페어랑 같이 썼을 때 효과가 더 배가 된다.
재구매 의사 있음! 트윈팩 살 껄 그랬다.
아베다는 자연 친화적인 성분을 사용해서 그런지
제품이 전반적으로 내추럴, 포레스트, 허브향을 가지고 있는데
개인적으로 좋아하는 향이라 그런지 자꾸 머릿결 냄새를 맡게 되기도...
아베다 향 이야기가 나와서 말인데,
예전에 샘플로 받은 스트레스 픽스 바디 로션을 살까 말까 생각하던 중
남편이 이 바디 로션 향이 너무 좋다고 본인도 쓰게 꼭 사라는 거다.
바디로션을 안 바르는 남자가 웬일로 사라고 부추기나 물어보니
이름처럼 몸에 바르면 심신 안정이 되는 느낌이라나.
나는 조말론 바디크림을 쓰고 있어서 가끔씩만 사용하는데
왠지 남편이 다 쓸 것 같은 징조다. 실컷 쓰렴~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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